KB운용, ‘국민참여형 국민성장 펀드’ 출시…세제 혜택에 손실 완화 구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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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22일, 오전 09:0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B자산운용은 국내 핵심 산업에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 펀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 펀드는 올해부터 매년 6000억원씩 5년간 총 3조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1차 모집분 6000억원 가운데 KB자산운용은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 펀드’를 통해 2000억원을 모집한다.

(사진=KB자산운용)
이 펀드는 일반투자자가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사모펀드 10개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주요 투자 대상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바이오, 로봇, 방산 등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생태계 기업이다.

가장 큰 특징은 세제 혜택이다. 3년 이상 투자하면 투자금액의 최대 40%, 30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7000만원을 투자할 경우 최대 1800만원 수준의 소득공제를 기대할 수 있다. 배당소득에는 일반 과세 15.4%보다 낮은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반드시 전용 계좌를 통해 가입해야 한다. 전용 계좌는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 또는 15세 이상 근로소득자가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직전 3개년 중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였던 경우 전용 계좌 가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용 계좌를 통한 가입 한도는 연간 1억원, 5년간 최대 2억원이다.

세제 혜택 대상이 아닌 투자자는 일반 계좌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일반 계좌 가입 한도는 연간 3000만원으로 제한된다.

손실 완화 장치도 적용된다. 정부 자금과 피투자펀드 운용사 등 후순위 투자자가 분산 투자된 사모펀드별로 약 20% 수준의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구조다. 원금 보장형 상품은 아니지만, 투자 자산 가치가 하락할 경우 일반투자자의 손실을 일부 줄이는 역할을 한다.

펀드는 오는 6월 11일까지 영업점과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된다. 설정 예정일은 6월 12일이다. 총급여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3800만원 이하 투자자를 대상으로는 6월 4일까지 서민 우선 배정 기간을 운영한다. 설정 이후 90일 이내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범광진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 펀드는 국가의 미래 성장판을 키우는 동시에 국민의 실질적인 자산 형성을 돕는 상품”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한민국 미래 산업 지원에 동참하면서 손실 방어 구조와 세제 혜택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 펀드는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iM뱅크,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 iM증권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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