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휴온스랩 합병, 승계와 무관…주주보호책 곧 공개”

주식

이데일리,

2026년 5월 25일, 오전 10:55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휴온스그룹이 휴온스(243070)와 휴온스랩 합병을 둘러싼 승계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주주보호책 역시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휴온스그룹은 25일 “휴온스와 휴온스랩 합병이 승계 목적과 연관돼 있다는 일부 주주 주장과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문을 냈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바이오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의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확보하고,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진행 중인 휴온스랩의 연구개발 자금 조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휴온스그룹은 “휴온스랩은 현재 자본잠식 상태로 연구개발 지속을 위해 안정적인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휴온스 역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유지 및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비 집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휴온스글로벌은 배당이 주요 수익원인 구조인 만큼 장기적으로 배당 확대와 투자 효율성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합병 추진 과정과 관련해서는 휴온스가 법무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특별위원회를 설치·운영했으며, 특별위원회 검토 결과 거래 목적의 정당성과 거래 조건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을 확인했다고 했다.

합병 주체가 휴온스글로벌(084110)이 아닌 휴온스인 배경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순수 지주회사로 수입원과 현금 보유 규모가 제한적인 반면, 휴온스는 생산·개발·인허가 대응 등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수행 역량과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갖추고 있어 합병 주체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합병비율 역시 복수의 외부 평가를 거쳐 산정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휴온스글로벌 이사회는 주주 입장에서 합병비율의 적정성 등을 추가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이사회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합병이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을 검토 중이다. 주주 대상 설명을 위한 간담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현재 대주주 지분 증여 계획은 없다”며 “합병과 승계를 연결짓는 주장은 사실관계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주주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며 “휴온스글로벌 주주 보호 방안도 검토 중이며 마련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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