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솔루엠(248070)에 대해 “솔루엠은 시즌2 돌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형 ESL과 BBU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경우 밸류에이션을 상향시켜줄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표=유안타증권)
특히 ESL 매출액은 1602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ESL 매출액이 15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23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유럽 지역 매출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신규 고객 확보와 파트너 협업, 판매망 확장 등을 통해 유럽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 홀푸드 납품과 멕시코 현지 생산 개시도 진행되고 있다.
권 연구원은 향후 성장 동력으로 미국 대형 유통사향 대형 ESL을 꼽았다. 솔루엠은 현재 미국 대형 유통사를 대상으로 대형 ESL 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통신 고도화 솔루션 데모를 완료한 뒤 신제품 파일럿 협의를 진행 중이다.
대형 ESL 시장은 아직 본격적으로 개화하지 않은 만큼, 초기 고객사 확보 시 과점적 위치를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 ESL은 기존 제품보다 크기가 수배에서 수십 배 넓어지는 만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고객사가 대형 ESL과 소형 ESL을 함께 구매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권 연구원은 솔루엠의 기술 경쟁력도 주목했다. 경쟁사 대비 ESL 데이터 고속 전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고, 기존 ESL 대부분이 블루투스 기반인 것과 달리 솔루엠의 ESL 솔루션 2.0은 와이파이 기반이라는 설명이다. 와이파이 AP에 ESL 기능을 내장해 전체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쟁에서 우선적인 선택지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데이터센터용 BBU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제시됐다. BBU는 데이터센터에서 전력 이상이 발생했을 때 서버와 장비에 단기 전력을 공급하는 분산형 배터리 백업 장치다. 솔루엠은 800VDC 기반 BBU용 고전압 DC-DC 컨버터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권 연구원은 “샘플 검증은 마무리된 상황이며, 연내 호환성 테스트를 거쳐 이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납품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만 배터리팩 업체와 협업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공급망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련 매출 발생 시 솔루엠의 밸류에이션을 상향시켜줄 수 있다”며 “ESL의 지역 확장과 제품 고도화, BBU를 통한 데이터센터 공급망 진입 여부가 향후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