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소스, 300억 CB·BW 조달…"반도체 수직계열화 속도"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04일, 오전 09:3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그린리소스(402490)가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

그린리소스는 총 300억원 규모의 메자닌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발행 규모는 전환사채 20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100억원이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글로벌 반도체 신규 프로젝트 대응과 친환경 에너지 원료 매입, 종속회사 생산능력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핵심 공정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차세대 친환경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메자닌은 표면이자율과 만기보장수익률이 모두 0%이며,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조항도 포함되지 않았다. 일반적인 전환사채 발행과 비교해 금융비용 부담과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 희석 우려를 줄인 구조라는 설명이다.

또 발행 금액의 60%에 대해 회사 측 매도청구권(콜옵션)이 부여됐다. 해당 권리가 모두 행사될 경우 실제 시장에서 전환 가능한 물량은 최대 40% 수준으로 제한될 수 있다.

그린리소스는 이번 자금 조달이 반도체 수직계열화와 친환경 신사업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종속회사 씨이케이는 오는 7월 경기도 전곡해양산업단지 내 연면적 약 7800평 규모 공장 매입을 완료하고 생산라인 증설에 나설 예정이다.

신규 공장에는 반도체 정밀 세정과 세라믹 부품 가공 관련 설비가 구축된다. 증설이 완료되면 국내외 반도체 고객사 대응 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씨이케이는 지난해 6월 반도체 정밀 세정 사업을 영위하던 위드엘씨와 합병하며 사업 시너지를 강화했다. 향후에는 자체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린리소스는 종속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세라믹 부품 가공, 정밀 세정, 코팅 소재 제작, 보호 코팅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식각공정 핵심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종수 그린리소스 공동대표는 “이번 300억원 자금 조달은 단순한 재무적 목적이 아니라 향후 10년 성장을 위한 투자”라며 “씨이케이 증설과 글로벌 시장 확대, 반도체 식각공정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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