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헬스케어, 혈소판 RNA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 AI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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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10일, 오전 09:4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CL헬스케어가 혈소판 RNA를 활용한 차세대 다중암 조기진단(MCED)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SCL헬스케어는 ‘유전체를 이용한 MCED AI 선별기술 개발’ 과제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수행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선정으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다중암 조기진단 AI 기술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가 개발 중인 기술은 혈액을 한 번 채취한 뒤 암세포와 밀접하게 상호작용하는 혈소판을 분리해 내부 RNA 정보를 분석하는 액체생검 기반 진단 모델이다. 고도화된 생물정보학 기술과 딥러닝을 결합해 암 발생 여부와 암종을 동시에 예측하는 것이 특징이다.

SCL헬스케어에 따르면 2000명 이상의 샘플을 활용한 선행 평가에서 13종 암 기준 암 검출 정확도는 91% 이상, 암종 예측 정확도는 평균 70%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초기 암(Stage I·II)에서는 평균 84% 이상의 진단 성능을 확보해 기존 ctDNA 기반 MCED 기술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연구과제를 계기로 AI 모델의 암 검출 및 암종 예측 성능을 더욱 높이고 검증 데이터의 신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 기술은 국내 특허를 출원 중이며 해외 특허 출원과 국제학술지 발표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검진 상품으로 개발해 상용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액체생검 기반 암 진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는 이번 연구개발이 정밀의료 사업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체생검 암 진단 시장은 연간 25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오는 2035년까지 연간 약 1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액체생검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MCED)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상장 당시 3500억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SCL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의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암 검출 및 암 종 예측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검증 데이터의 신뢰도 또한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 기술은 국내 특허출원 중이며, 해외 특허도 조속한 시일 내에 출원을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저명 국제학술지에 공식 발표함은 물론 검진상품으로 개발해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다중 암 조기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CL헬스케어는 SCL사이언스의 자회사로 유전자검사와 동반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난소암 동반진단과 한국형 대사질환 검사 기술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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