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휴머노이드 '에이르' 사업화 본격화…피지컬 AI 현장 적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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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16일, 오전 08:32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인공지능(AI)·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348340)가 자체 개발한 Physical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뉴로메카는 전기모터 생산라인에 Physical AI 기술을 적용해 고난도 조립 공정 검증을 완료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에이르(EIR)’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 적용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에이르(EIR) 휴머노이드 로봇. (사진=뉴로메카)
회사는 최근 자체 공장에서 케이블 삽입과 정밀 조립 등 기존 자동화 설비로 구현이 어려웠던 공정에 양팔 협동로봇 시스템을 적용해 성능을 검증했다. 유연체 변형과 작업 편차가 큰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뉴로메카의 Physical AI 플랫폼은 자체 개발한 ‘Physical Skill Foundation(PSF)’을 기반으로 한다. 비전·언어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VFM·VLM)과 Sim2Real 정책 모델, 로봇 제어 기술을 통합한 실행 프레임워크로, 별도의 티칭이나 텔레오퍼레이션 기반 데이터 수집 없이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회사는 추가 학습 없이 새로운 물체와 환경에서도 작업을 수행하는 ‘제로샷(Zero-shot)’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품종 소량 생산과 변동성이 큰 제조 공정까지 자동화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에이르는 이러한 Physical AI 플랫폼을 실제 산업 현장에 구현하는 실행체 역할을 맡는다. 인간 중심 작업 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양팔 구조를 갖춰 제조와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뉴로메카는 올해부터 에이르 양산 체계 구축에도 착수했다. 최근 공개한 휴머노이드 생산라인에는 자체 개발한 안전인증 제어기를 적용했으며, 협동로봇 ‘인디(Indy)’ 시리즈를 통해 축적한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양산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화신정공과 아진산업, 에스엘 등 국내 제조기업들과는 대구시 메가시티 사업을 통해 Physical AI 기반 양팔 로봇 현장 실증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한국콜마 자동화 시스템 공급, 제조라인 AI 자동화 실증, 의료용 수술보조 휴머노이드 국가 프로젝트 등으로 적용 분야도 넓혀가고 있다.

허영진 뉴로메카 CTO는 “휴머노이드의 핵심 경쟁력은 사람처럼 생긴 외형이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Physical AI 기술”이라며 “에이르를 첫 번째 상용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제조·물류·서비스·의료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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