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만6000원(10.70%) 오른 120만원에,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24만4000원(28.88%) 급등한 10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로템도 2만3000원(10.80%) 오른 23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한화시스템 역시 1만4650원(14.72%) 뛴 11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이란 종전이 가시화되면서 무기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방산 투자심리가 일시 위축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K-방산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반전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위산업에 대한 전통적 오해 중 하나는 종전 시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라면서 “이란 전쟁 종전이 한국 방위산업에 오히려 긍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쟁 종료 후 본격화될 중동향 수출 파이프라인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MNG)와 장갑차·자주포 등 지상무기 현대화 사업을 협의해왔으며, 종전 후 협상 재개와 함께 수주 가시화가 기대된다. 현대로템 역시 이라크와 K2 전차 약 250대 수출 논의를 이어왔으며, 중동 정세 안정화 이후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시스템의 천궁-Ⅱ는 다수의 중동 국가와 수출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이란으로부터 직접 공격을 받은 쿠웨이트·카타르 등 기존 미도입국의 신규 수출과 기존 도입국의 추가 발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