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대한적십자사에 혈액제제분석시스템 첫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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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16일, 오전 09:39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나노엔텍(039860)이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에 혈액제제분석 시스템을 처음 공급하며 국내 혈액원 시장 공략에 나섰다.

나노엔텍은 랩온어칩 기반 혈액제제분석 장비 ‘ADAM-rWBC’를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에 공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이 국내 혈액원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DAM-rWBC는 혈액백 내 잔존 백혈구 수를 자동 측정하는 혈액제제분석 장비다.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2017년 미국 적십자사 표준 장비로 선정됐다. 현재 미국 적십자와 사설 혈액원, 미 육·해·공군 병원 등 200여개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에어포스원과 NATO 사령부에도 탑재돼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해 매출 11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약 29%를 차지하는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혈액제제 품질관리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사업 확대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제2차 혈액관리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5년간 혈액 안전성과 품질관리 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나노엔텍은 차세대 제품인 하이브리드 세포계수기 ‘ADAM-rXBC’를 앞세워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잔존 백혈구와 적혈구를 하나의 장비에서 동시에 측정할 수 있어 혈액원뿐 아니라 세포·유전자치료제(CGT)와 CDMO 시장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장비가 국내 혈액원에도 처음 공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 혈액제제 품질관리 고도화 흐름에 맞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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