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슨, 데이터센터 보안 수요 확대…상반기 흑자전환 기대-키움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19일, 오전 08:10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지슨(446840)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며 상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선백도어 설치 관련 이미지. (사진=키움증권, 지슨)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보안 분야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무선 백도어에 대한 대응”이라며 “지슨은 RF(전파)를 기반으로 무선 백도어를 차단하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수의 PoC를 진행한 결과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슨은 도청 방지와 무선 백도어 해킹, 불법 촬영 탐지 솔루션 등을 주력으로 공급하는 보안업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였지만 매출 구조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기존 무선도청 사업은 공공(B2G) 비중이 높아 매출이 4분기에 집중되는 반면, 무선 백도어 보안은 기업(B2B)을 중심으로 1분기부터 매출이 확대되고 있고 불법 촬영 보안 제품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PoC를 감안하면 2분기부터 빠른 실적 개선이 가능하며 상반기 흑자전환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성장동력으로는 무선 백도어 보안 사업을 제시했다. 무선 백도어 해킹은 망분리된 서버에 무선 스파이칩을 심어 원격으로 데이터를 탈취하는 방식으로, 지슨의 ‘알파H(Alpha-H)’는 데이터센터와 서버실에서 주파수를 분석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김 연구원은 “웰컴저축은행 등 금융권과 반도체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정부와 국회 등으로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는 서버실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전체 단위 수주가 시작되면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규모에 따라 30억~100억원 수준의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지슨의 매출액이 2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제품 매출원가율이 20~25% 수준에 불과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 높은 영업 레버리지가 나타나는 구조”라며 “무선 백도어 사업을 기반으로 동남아와 동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형 자율순찰로봇 개발 등 신규 사업 확장도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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