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반도체 이틀째 상한가…MLCC 업황 기대·무라타 협력 주목[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19일, 오전 09:39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울반도체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호황 지속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MLCC 1위 업체인 일본 무라타와의 협력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기준 한울반도체(32000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782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서버 확산에 따른 MLCC 수요 증가로 업황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AI 서버용 고용량 MLCC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AI 서버용 핵심 규격인 47uF MLCC를 중심으로 시작된 수급 불균형이 범용 MLCC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고, 이에 따라 업계 전반의 공급 부족(쇼티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5일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종합적으로 이번 AI 인프라 기반의 MLCC 사이클은 2018년 일본 업체들의 전장 중심 제품 믹스 전환 과정에서 발생했던 주문 이동 효과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이클은 AI 서버향 고용량·고전압 MLCC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는 가운데 공급 재배분에 따른 업계 전반의 쇼티지까지 동반된다는 점에서 과거 대비 더 강한 가격(P)·수요(Q) 성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울반도체는 전날 글로벌 MLCC 1위 업체인 무라타와 ‘고성능 MLCC 제조공정용 마운터 설비’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운터는 MLCC 생산 과정에서 부품을 정밀하게 이송·배치하는 핵심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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