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110선 또 최고치…SK하닉 삼전 제치고 시총 1위[마감]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22일, 오후 03:5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911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또 새로 썼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가 보통주 기준으로 삼성전자(005930)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로 등극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9%(62.13포인트) 오른 9114.5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MOU 후속 협상 성과 기대 가운데 반도체 중심 신고가 랠리가 이어졌다”며 “특히 주식예탁증서(ADR) 결과 발표가 임박한 SK하이닉스가 지수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보통주 기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약 2080조원으로 삼성전자 시가총액(2067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삼성전자는 약 25년 7개월 만에 코스피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전자가 코스피 시총 1위 자리에 처음 오른 것은 1999년 7월 29일이다. 당시 한국전력·한국통신공사(현 KT) 등 공기업이 시총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삼성전자가 이를 뚫고 정상에 처음 섰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2000년 11월 21일부터는 줄곧 1위를 유지해왔다.

다만 삼성전자는 우선주 시총이 180조원에 달하는 만큼 이를 포함하면 여전히 삼성전자의 시총이 SK하이닉스보다 높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조 5471억원어치 팔았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 1501억원, 3039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조 5499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기기가 3%대 올랐고 유통, 전기·전자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보험은 7%대 밀렸고 운송·창고, 운송장비·부품, 증권, 섬유·의류 등은 4%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SK스퀘어(402340)가 10% 이상 뛰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는 5%대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소폭 상승했따. 반면 삼성생명(032830)은 9%대 밀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등이 5% 이상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 7719만주, 거래대금 41조 404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비롯해 148개 종목이 올랐고, 742개 종목은 내렸다. 하한가는 1개, 2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9%(1.81포인트) 오른 968.40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파두(440110)가 14% 이상 급등했고 원익IPS(240810)도 10% 넘게 뛰었다. 피에스케이(319660)는 9%대 상승했고 HLB(028300)가 5%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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