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은 매출액 87조1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92%, 전 분기 대비 66%), 영업이익 67조6000억원(638%, 80%)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가격 가정은 기존을 유지했으며 높았던 6월 환율을 반영해 2분기 평균 환율만 소폭 상향 조정(1487원→1512원)했다.
김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한 메모리 가격 속에서 SK하이닉스는 HBM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일반 D램 가격 상승폭이 경쟁사들보다 낮은 편”이라면서도 “HBM을 필두로 고사양 D램 및 기업용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중심의 제품 믹스를 기반으로 높은 수익성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2분기 D램 영업이익률은 82%, 낸드(NAND) 영업이익률은 67%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보고서의 핵심은 실적 추정치의 대폭 상향이다. SK하이닉스의 2026년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8% 상향한 294조원, 2027년은 18% 상향한 435조원으로 올렸다.
상향 근거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26년 하반기 일반 D램 가격이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 중심으로 현재 가정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D램 ASP 상승률 가정을 3분기 18%(기존 11%), 4분기 3%(기존 0%) 상향했다. 낸드 역시 3분기 23%(기존 20%), 4분기 5%(기존 0%)로 올렸다.
김 연구원은 “일반 D램의 가격 가정 상향 외에도 2027년 실적 추정에서 HBM 가격 가정이 상향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2027년 HBM 가격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일반 D램 가격이 1년 사이에 약 4배 상승해 있기 때문에 이를 일정 부분 고려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망치에는 아직 2027년 HBM 가격 상승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HBM 가격 윤곽이 잡히면 추가적인 상향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상향 근거가 뚜렷하다. ADR 상장 일정이 확정됐고,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통해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한 구체적 상황이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장기 공급 계약 관련 실적은 HBM과 마찬가지로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일반 메모리보다 할증된 멀티플 적용이 가능하다”며 “메모리 업체들에 대한 멀티플 확장 정당성이 부여되고 있는 부분은 분명히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