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제품 가격 인상과 미국 물가 부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흔들렸다. 국내에선 외국인이 지난달 47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5개월 연속 ‘셀코리아’를 이어갔다. 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주요 뉴스다.
애플 (사진=AFP)
-지난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72포인트(0.14%) 오른 5만 1920.62에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3포인트(0.01%) 내린 7357.49에, 나스닥지수는 118.03포인트(0.46%) 하락한 2만 5358.60에 장을 마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호실적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우려가 부각되며 기술주 투자심리가 약화. AI 수요 확대가 반도체 업체에는 호재지만, 완제품을 판매하는 빅테크 기업에는 마진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짐.
◇애플, 맥·아이패드 가격 인상…주가 6%대 급락
-애플이 맥북 가격을 100~300달러, 아이패드 가격을 100~200달러 올리기로 함. 아이폰·애플워치·에어팟 가격은 유지했으나 추가 제품으로의 가격 인상 가능성도 시사.
-애플은 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메모리·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하며 부품 가격이 이례적으로 올랐다고 설명.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1% 하락한 275.15달러로 마감해 지난해 4월 4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
◇美 5월 PCE 4.1% 상승…3년여 만에 최고
-미 상무부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2023년 4월 이후 3년 1개월 만의 가장 높은 상승률.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 다만 미·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국제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면서 향후 물가 압력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옴.
◇외국인, 5월 국내주식 47조원 순매도…또 역대 최대 ‘셀코리아’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상장주식 47조 190억원을 순매도. 유가증권시장에서 49조 410억원을 팔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조 220억원을 순매수.
-외국인은 5개월 연속 국내 주식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지만, 코스피 강세로 보유 종목의 지분가치가 늘면서 외국인 지분율은 35%를 돌파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코스닥시장에서는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매도세가 전체 순매도 규모를 키움.
◇호르무즈 해협 선박 피격 의심…국제유가 반등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오만 해안 인근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화물선이 공격받은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힘.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오만 다히트항 남동쪽 7.5해리 지점에서 우현을 발사체에 맞았다고 신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자폭 드론으로 해당 선박을 공격했다고 보도. 지정학적 긴장이 재부각되며 하락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는 5거래일 만에 반등.
◇베네수엘라 지진 사망자 188명…구조 작업 지속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25일 TV 브리핑에서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자 188명, 부상자 1520명이 발생했다고 발표. 현재 건물 잔해 속에 200명이 매몰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실종자도 157명에 달함.
-이번 지진으로 이재민은 2927가구에 이름. 주요 국제공항과 항구가 위치한 라과이라주는 고층 건물 40여채가 무너지는 등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