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글로벌 PE가 인정한 AM 가치…성장성 재평가-유안타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29일, 오전 07:4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29일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에 대해 글로벌 사모펀드(PE) 베인캐피탈(Bain Capital)의 에버렌스(Everllence·옛 MAN ES) 인수가 선박 애프터마켓(AM) 사업의 높은 가치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3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베인의 에버렌스 인수는 AM 사업의 향후 이익 성장성의 방증”이라며 “동사를 섹터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베인캐피탈은 최근 폭스바겐이 보유한 에버렌스 지분 51%를 약 74억유로(약 13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에버렌스는 글로벌 선박 추진엔진 라이선스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업체로, 인수 이후 AM서비스와 탈탄소 연료 플랫폼, 데이터센터향 발전엔진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안타증권은 베인캐피탈이 확대를 노리는 사업이 HD현대마린솔루션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와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베인이 키우고 싶은 사업은 동사가 잘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HD현대그룹의 2·4행정 DF 엔진 OEM 시장 점유율은 각각 39%, 51%로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 1위인 반면 Everllence의 OEM 시장 점유율은 0%·10% 미만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발전엔진 시장이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I 데이터센터향 4행정 발전엔진 사업의 핵심은 생산 병목을 놓치지 않는 적시성”이라며 “베인의 에버렌스 인수가 중장기 선박 AM과 데이터센터향 중속엔진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기반으로 이뤄졌다면 해당 사업의 생애주기 기반 이익이 발생하는 동사의 AM사업 프리미엄 정당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에버렌스는 2행정 엔진의 경우 라이선스 사업 중심으로 운영하는 반면 HD현대그룹은 글로벌 엔진 OEM 시장에서 2행정과 4행정 모두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경우 글로벌 엔진 OEM에서 2·4행정 모두 점유율 1위를 보유한 HD현대중공업의 엔진사업부 생산능력, 그리고 이에 대한 AM 사업 독점에 기반해 향후 지속적 성장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또 “향후 현대중공업 중속엔진 증설 및 데이터센터향 엔진 수주, 연중 FSRU 수주, 박용엔진 AM 매출 상승세 확인이 주가 상승의 주요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글로벌 PE가 인정한 AM 가치…성장성 재평가-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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