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메모리 가격 상승세 둔화의 근거로는 완성품 업체들이 추가 메모리 구매에 보수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박 연구원은 “메모리, 중앙처리장치(CPU), 기판 등의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PC와 스마트폰의 판매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며 “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PC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구매 전략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률은 기대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EPS 성장률도 현재의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4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시장점유율 확대 기대와 중국 메모리 업체의 점유율 상승 우려를 염두에 두고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잠정 실적에 대해서는 메모리 사업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범용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 대비 54%, 낸드 가격은 70%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도 HBM4 베이스 다이와 엑시노스 2600 생산 확대에 힘입어 가동률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메모리와 기타 부품 원가 상승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DS 89조2000억원, SDC 3000억원을 기록한 반면 DX(MX·네트워크)는 5000억원, DX(VD·생활가전)는 200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202조원, 영업이익은 11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8%, 26%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