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Q 영업익 기대치 하회…목표가 15%↓-한국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10일, 오전 07:47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4.8%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실적 악화 이유로 “SCK컴퍼니(스타벅스)와 온라인 사업의 부진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2분기 이마트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기대치보다 74.2% 낮은 수준이다. 매출액은 6조 7671억원으로 같은 기간 3.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3.8%로 전망했다. 대형마트·슈퍼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고유가 지원금이 지급됐음에도 홈플러스 반사이익과 가전 매출 호조 영향이다. 트레이더스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장률은 각각 4.7%, 10.6%로 집계했다.

5~6월 스타벅스의 매출 부진으로 SCK컴퍼니는 영업적자 229억원(적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쓱닷컴의 영업적자는 257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홈플러스 사태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이에 따른 이마트의 반사수혜는 지속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홈플러스는 54개 점포를 폐점했고 영업 중인 점포 중에서도 매출이 부진한 점포가 많은 걸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른 이마트의 수혜는 연간 기준 2.2%포인트로 추정한다”며 “작년부터 이어져온 출생아수 증가와 출산율 반등은 내수 유통 기업인 이마트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그럼에도 주가가 지속적인 부진을 보인 점은 스타벅스의 마케팅 이슈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의 더딘 손익 개선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장에 알려진 대부분의 악재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면서도 “최근 시장에서 주도 섹터로의 수급 쏠림이 심하고 섹터 내에서도 일부 종목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마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