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엔텍, 원자력발전소 안전 핵심부품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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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14일, 오전 08:25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우진엔텍(457550)이 원자력발전소 최고 안전등급(Q-Class) 핵심부품인 ‘방사선감시계통 MI(Mineral Insulated) 케이블 어셈블리’ 국산화에 성공했다. 우진엔텍은 해당 부품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으로부터 개발선정품으로 지정돼 향후 3년간 수의계약 방식으로 국내 원전에 공급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우진엔텍)
(사진=우진엔텍)
방사선감시계통 MI 케이블 어셈블리는 원자로 내부 방사선 검출기와 제어장치를 연결하는 장비로, 동작 전원을 공급하고 미세 방사선 신호를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고온·고압·고방사선·고습도 환경에서도 장기간 안정성과 신뢰성을 유지해야 하는 원전 안전 관련 핵심부품이다.

우진엔텍은 한수원 새울원자력 제1발전소와 3년간의 협력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진, 화재, 냉각재 상실사고 등 다양한 극한 조건에서의 성능 시험과 현장 적용 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그동안 국내 원전용 MI 케이블 어셈블리는 해외업체에 전량 의존해 왔다. 회사는 이번 국산화를 통해 공급망 안정화와 함께 원가 절감, 조달 기간 단축, 유지보수 효율성 제고 등 원전 운영의 안정성과 신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계측제어설비 정비사업뿐 아니라 핵심 부품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온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외산 의존 구조를 해소하고 원전 계측제어 분야에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원전 적용을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기술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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