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사이엔씨, 삼성전자 평택 P5 공사 890억 수주…"창사 이래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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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14일, 오전 08:3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엑사이엔씨(054940)는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P5 Ph1 수장공사 1공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890억원으로 단일 계약 기준 창사 최대 수주액이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0월 31일까지다.

회사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향후 P5 2~4단계(Ph2~Ph4)와 복합동 등 후속 공사 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사이엔씨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2와 P4 생산시설 공사에 이어 이번 P5 프로젝트까지 수행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물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정부가 추진하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단일 생산거점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다. 삼성전자는 P1부터 P4까지 생산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왔으며, P5를 중심으로 차세대 반도체 생산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P5는 기존 생산시설보다 규모가 확대된 ‘팹 트윈(Fab Twin)’ 형태로 계획돼 관련 인프라 공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엑사이엔씨는 평택 반도체 생산시설 공사를 수행하며 클린룸과 첨단 제조 인프라 분야의 시공 경험을 축적해 왔다. 공사 과정에서는 삼성물산의 안전인정제도 최고 등급인 ‘3 STAR’를 획득하는 등 안전·품질 관리 역량도 인정받았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Fab) 공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용인 클러스터는 2033년까지 4개 팹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추가 수주 기회도 기대하고 있다.

김성후 엑사이엔씨 대표이사는 “이번 P5 프로젝트를 계기로 클린룸 시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시설과 연계된 다양한 사업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인프라 구축 분야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엑사이엔씨, 삼성전자 평택 P5 공사 890억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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