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은 미국 광통신 산업의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미국AI광통신TOP10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지난달 말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 15.3%, 코히런트 14.6%, 루멘텀 홀딩스 14.2%, 코닝 11.4% 등이다.
AI 인프라 경쟁이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산 장비를 확보하는 단계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는 연결망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상품이다.
AI 모델의 규모가 커지면서 데이터센터는 수만 개의 GPU를 초고속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산 성능뿐 아니라 서버와 반도체 사이에서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송하는지도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올랐다.
기존 구리 케이블은 전송 속도가 높아질수록 신호 손실과 발열이 증가하는 한계가 있다. 반면 빛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광통신은 대역폭을 넓히고 장거리 전송과 전력 효율을 개선할 수 있어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연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광통신 수요가 일시적인 테마가 아닌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구조적 성장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 신호를 빛으로 바꾸는 광학 엔진을 연산 칩과 하나의 패키지에 결합하는 ‘공동 패키징 광학(CPO)’ 기술이 올해부터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면서 광통신 적용 범위도 데이터센터 내부로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광통신 투자가 특정 부품이나 장비에 그치지 않고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엔비디아는 올해 광통신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와 장기 구매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관련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이에 따라 소재와 부품, 반도체 설계, 네트워크 장비 등 광통신 밸류체인 전반에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그동안 AI 인프라 경쟁이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됐다면 앞으로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광통신 인프라가 또 다른 성장축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광학 소재와 부품부터 반도체 설계·파운드리, 네트워크 장비까지 광통신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