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식품 부진 속 빛나는 바이오 반등-LS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20일, 오전 07:52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LS증권은 20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들며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CJ제일제당 주가 추이. (사진=LS증권)
CJ제일제당 주가 추이. (사진=LS증권)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국내 식품 사업의 저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바이오 사업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반등을 확인할 것”이라며 “올해는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LS증권은 CJ제일제당 2분기 연결 매출액이 6조8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영업이익이 2751억원으로 22.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식품 사업은 한 자릿수 초반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소재식품 부진은 이어지지만 가공식품 판매량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포장재와 돈육 등 원재료 가격 상승과 환율 부담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식품 사업은 신규 권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만두와 글로벌 전략제품(GSP) 등 주요 카테고리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 사업의 성장률 회복이 전체 실적 개선의 핵심 변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재료 가격 부담과 글로벌 마케팅 비용 증가가 이어지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확대와 함께 비용 부담도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 사업은 지난해 높은 기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 기준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대형 아미노산 시장의 경쟁 강도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으며 중국 축산 수요도 저점을 통과해 반등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하반기에는 바이오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라이신 판가 회복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중국 축산 수요 회복 △미국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 가능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제시했다. 식품 사업도 해외 GSP 매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수준으로 식품 업황 부진을 감안해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매우 낮다”며 “향후 바이오 사업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하면 저평가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