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증시 호조에 힘입어 브로커리지와 운용손익이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6.5% 늘어난 4627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대형주 중심 장세가 이어지면서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M/S)은 전분기보다 하락해 시장 거래대금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운용손익은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와 주식 자기매매(PI) 부문의 기여로 전분기 대비 13.4% 증가한 27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주 중심의 주식 운용 성과가 견조했고 타사 대비 채권 운용 비중이 낮아 금리 영향도 상대적으로 적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투자은행(IB) 부문은 전통 IB 딜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형 거래가 부족해 리파이낸싱 중심의 수수료 수익에 그치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세 증가 등의 영향으로 판매관리비도 전분기 대비 13.8% 늘어 비용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배경으로 브로커리지 경쟁력 약화와 비용 증가를 꼽았다.
장 연구원은 “최근 대형주 장세로 브로커리지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고 ETF LP 사업 비중이 높은 만큼 교육세 부담이 다른 증권사보다 크게 늘어나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을 부여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테일 신용공여 한도 부족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거래대금 확대의 최대 수혜 증권사인 데다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1만850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6.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당총액을 10% 확대하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배당성향이 35%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6년 예상 순이익은 1조7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5%에 달하는 반면 주가순자산비율(P/B)은 1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며 “최근 퇴직연금 사업을 시작하며 점유율 회복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지만 성과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