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김 장관은 인공지능(AI) 시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그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GW) 조기 달성에 속도를 더 내겠다”며 “공장 지붕과 영농형·수상 태양광 보급을 본격화하고, 10kW 미만 주택용 태양광은 잉여전력을 현금으로 정산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가족 햇빛연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상풍력 확대 계획도 제시했다. 김 장관은 “올해 풍력 입찰 물량은 4GW 규모로 늘어났고 공동접속제도 등 발전단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도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2035년까지 약 25GW 규모의 풍력발전 설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계통 확충 방안도 제시했다. 김 장관은 “송전망과 배전망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대폭 보강하고 양수발전도 확대해 전력망의 유연성을 높이겠다”며 “필수적인 고압 송전망은 경과지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중화 구간을 확대하고 주민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송전비용과 전력자립도, 균형발전 등을 반영한 지역별 전기요금제는 이달 공청회를 거쳐 하반기 중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석탄발전 감축과 발전 공기업 개편도 전기본에 반영될 전망이다.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는 늘리고 석탄발전은 줄여야 한다”며 “석탄발전이 주력이었던 5개 발전 공기업을 통폐합해 재생에너지 중심 기업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석탄발전 폐쇄 지역은 특별법을 통해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하고, 관련 노동자들도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