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오랜만에 저평가된 상황…'매수'-하나

주식

이데일리,

2026년 8월 07일, 오전 07:5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하나증권이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 7000원을 유지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하나증권)
(사진=하나증권)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했는데, 높은 가격 매력에 더해 모회사인 CJ ENM의 업황 턴어라운드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작비 이슈로 모회사의 부진이 회사의 실적 역성장과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으로 이어지고 있었는데, 티빙 고성장 및 JTBC 이슈 등으로 하반기 TV광고 반등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ENM의 광고 매출 및 이익 상승은 곧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비 및 드라마 편성 확대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현 주가는 2027년 예상 P/E(주가수익비율) 14배 수준으로, 정말 오랜만에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53억원(전년 대비 +27%), 154억원(흑전)으로 컨센서스(148억원)에 부합했다. 방영 회차는 77회(TV 50회, OTT 27회)로 전년 동기(36회) 대비 증가했는데 ‘은밀한 감사’ 및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3’, ‘취사병 전설이 되다’ 등이 반영됐다. 이 연구원은 “해외 선 판매가 부족했지만, 티빙 오리지널 작품들의 흥행이 긍정적이었으며, AI 확대를 통한 제작비 절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부터 판권 내용연수 변경을 통해 실적 흐름을 보다 합리적으로 반영하기로 결정했으며, 2분기에는 오히려 8억원의 상각비가 증가했다. 일반 드라마는 기존 18개월에 걸친 상각 및 13개월까지 70% 반영이었으나, 변경 후로는 48개월로 확대 및 7개월까지 70% 상각으로 변경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향후 대작이 나오더라도 과거처럼 1년에 걸쳐 영향을 주기 보다는 2개 분기에 걸쳐 상각비가 상당 부분 반영될 것이고, 반대로 나머지는 보다 오랜 시간에 걸쳐 나눠지기에 상각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OTT 선 판매 작품은 기존 6개월 정액 상각에서 4개월로 가속 상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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