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니핑 다음은 K-팝"…SAMG엔터가 그리는 새 IP는[돈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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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10일, 오전 10:16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 SAMG엔터(419530)테인먼트가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을 앞세워 흥행몰이에 나섰다. ‘스파이더맨4’, ‘오디세이’ 등 할리우드 대작과 개봉 시기가 겹쳤지만, 가족 관객을 겨냥한 콘텐츠로 차별화에 나선 모습이다.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은 개봉 이후 하루 관객 수 12만356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고, 누적 관객 수는 43만명을 넘어섰다.

최재원 SAMG엔터 부대표는 최근 이데일리TV와의 인터뷰에서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제작비를 투입하는 디즈니와 비교하면 제작비는 훨씬 적지만, 작품 완성도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한국 관객이 더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서사와 정서적 공감이 차별화 요소”라고 말했다.

앞서 2024년 개봉한 첫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은 최종 관객 수 124만명을 기록했다. 최 부대표는 후속작인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의 목표 관객 수로 150만명 이상을 제시했다.

SAMG엔터는 ‘티니핑’을 중심으로 구축한 캐릭터 IP를 다양한 장르와 콘텐츠로 확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 부대표는 디즈니와 산리오 등 글로벌 캐릭터 IP와 경쟁하기 위한 SAMG엔터만의 경쟁력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그는 “첫 번째는 티니핑처럼 귀여운 캐릭터 IP이고, 두 번째는 히어로 계열 IP로의 확장”이라며 “하츄핑이 가족 단위 관객을 겨냥한 영화로 확장된 것처럼 남아용 애니메이션 역시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해 연령층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K-팝과의 결합을 통한 신규 IP 사업도 추진한다. SAMG엔터는 SM엔터테인먼트와 애니메이션 ‘슈퍼히어로 아이돌 프로젝트(가제)’를 공동 제작하며 애니메이션과 K-팝 세계관을 결합한 글로벌 타깃 IP를 선보일 계획이다. 총 13편으로 제작되며, 오는 2028년 글로벌 OTT 플랫폼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 부대표는 “애니메이션의 장기적인 라이선싱 수익 구조와 K-팝의 글로벌 팬덤을 결합하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 성장과 별개로 지속적으로 좋은 IP를 만들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현재의 매출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경영진의 고민”이라고 강조했다.

주가와 관련해서는 실적뿐 아니라 미래 성장성까지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최 부대표는 “주가는 실적과 미래 성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올해 새로운 IP를 통해 글로벌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는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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