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시스템, 2분기 영업익 166%↑…중국 반도체 매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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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13일, 오전 10:54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케이블체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413630)이 중국 반도체 장비업체를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며 2분기 실적 개선 폭을 키웠다고 13일 밝혔다.

씨피시스템 CI.(사진=씨피시스템)
씨피시스템 CI.(사진=씨피시스템)
씨피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8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166%, 512%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4% 늘어난 24억원, 순익은 224% 증가한 2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들어 매출 성장률과 수익성 개선 폭이 모두 확대됐다.

실적 개선은 중국 법인의 반도체 관련 매출 증가가 이끌었다. 2분기 중국 법인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74% 증가했다. 북방화창(NAURA)을 비롯한 중국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을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면서 현지 반도체 시장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씨피시스템은 반도체 외에도 로봇, 조선, 이차전지 등으로 케이블체인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산업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동시에 반도체와 로봇 등 성장산업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부문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AI 수요 확대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시설 증설과 신규 라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씨피시스템은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사뿐 아니라 중국·대만 업체에도 케이블체인을 공급하고 있어 반도체 장비 수요 증가가 실적 확대에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중국 법인을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 매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로봇, 조선, 이차전지 등 주요 전방산업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시설 투자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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