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스, 상반기 매출액 413억…영업이익 5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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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13일, 오후 02:4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첨단 화학소재 전문기업 켐트로스(220260)가 반도체 소재 사업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과 수익성 모두 대폭 개선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켐트로스)
(사진=켐트로스)
켐트로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5% 증가한 41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억원, 당기순이익은 122억원으로 집계돼 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2분기 매출액은 24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2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1분기 매출액(173억원) 대비 약 39% 증가한 수치로, 분기별 성장 속도가 확연히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이번 호실적은 반도체 소재 사업이 전면에 나서서 이끌었다. 상반기 반도체 소재 부문 매출은 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3%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반도체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약 30% 수준에서 올 상반기 약 51%까지 대폭 상승하며, 외형 성장과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동시에 이뤄냈다.

수익성 지표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됐다.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88%에서 올 상반기 76%로 12%포인트 하락했다. 외형 확대에 따른 생산 효율성 제고와 함께 반도체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켐트로스는 반도체 노광(Photo)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PR) 공정소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독자적인 합성 및 고순도 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미세공정용 핵심 소재를 공급 중이며, 최근에는 차세대 공정인 EUV(극자외선) 공정소재 영역까지 제품군을 넓히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도 반도체 소재 매출 호조와 원가율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켐트로스 관계자는 “향후에도 반도체 소재를 필두로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한편, 2차전지 첨가제 등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도 함께 끌어올려 첨단 화학소재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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