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한 달간 개인 순매수 1~3위에는 △TIGER 미국S&P500(6119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4184억원) △KODEX 미국S&P500(3370억원)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TIGER 미국나스닥100’에도 2874억원의 자금이 몰려 개인 순매수 5위를 차지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의 흐름도 유사하다. 지난 1주 사이 개인 순매수 상위 5위권에는 △TIGER 미국S&P500(2위·1198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4위·684억원) △KODEX 미국S&P500(5위·669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개인 순매수 1위와 3위는 각각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인버스’가 차지했다.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과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동시에 사들이며 두 시장에 대한 엇갈린 투자 행태를 보인 셈이다. 국내 증시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미국 증시의 상승 여력에는 기대를 거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실제 코스피는 지난 7월 한 달간 22% 이상 떨어지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월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는 전일(18일) 장중 7200선까지 회복했으나 하락 반전해 6800선에서 마감하는 등 현기증 나는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전 거래일 대비 5.80% 하락해 6400선으로 내려앉았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역시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만 코스피에 비해 변동 폭이 작은 데다 그동안 등락 구간에서 안정성과 분산 효과를 검증해온 만큼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외자산 ETF에는 7월 5조1000억원의 자금유입이 이뤄진 데 이어 이달에도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자산에서 이탈한 자금 일부가 해외자산으로 유입된 양상”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이달 들어 미국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 행진을 보임에 따라 해외 주식 중심으로 해외자산 ETF에 대해 투자수요가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대표지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 적립식 투자 수요도 자금 유입을 뒷받침하고 있다. 퇴직연금·연금저축 등 연금계좌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잡아 매달 일정액이 유입되는 적립식 매수가 개인 순매수의 기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상율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미국 투자 대표 ETF에 대한 개인 순매수 증가는 변동성 장세에서 단기적인 업종 선택보다 장기적으로 검증된 대표지수에 분산 투자하려는 수요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