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옥 (사진=뉴스1)
카카오는 존속법인인 카카오X와 신설법인인 카카오AI를 골자로 한 분할 계획을 공시했다. 키움증권은 향후 AI 비즈니스가 분절된 사업 중심이 아닌 프런티어 백본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의 전체 가치를 포괄하는 종합 자율형 에이전트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법인을 분리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전략이 기존보다 높은 효율성과 완결성을 갖기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오픈AI와의 협력 방식도 기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가 카나나 중심의 AI 기제를 강조하는 가운데 오픈AI 제휴 구도가 당사가 기대했던 강결합 기조가 아닌 톡 내 챗GPT를 채널링하는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프런티어 모델 기반으로 외부 서드파티를 아우르는 자율형 에이전트 구축 과정이 미완비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카카오의 톡 기반 중장기 에이전트 구독경제와 에이전틱 광고 전망치를 낮췄다. 2030년 기준 톡 기반 에이전트의 유료 이용자 비율(PUR)을 기존 10.9%에서 7.3%로, 월평균 구독료를 13만5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조정했다. 에이전틱 광고의 일평균 매출 전망도 40억원에서 27억원으로 낮췄다.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기존 8조9726억원에서 8조2314억원으로 8.3%, 영업이익은 1조954억원에서 1조458억원으로 4.5% 낮췄다.
분할 이후에는 신설법인인 카카오AI의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는 카카오AI의 분할 비율을 자산가치에 근거해 36.5%로 설정했다. 반면 키움증권은 광고와 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AI 확장성을 고려해 적정가치 기준 카카오AI의 비중을 56.4%로 산정했다. 분할 후 적정가치는 카카오X 13조5158억원, 카카오AI 17조5018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분할 이후 투자매력도는 신설법인이 다분히 높을 것으로 종합 판단한다”며 “향후 프런티어 제휴 강도 변화에 따라 AI 코어 밸류를 중심으로 추가 조정 여지가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