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포병체계 시장 진입 기대에 2%↑[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8월 24일, 오전 09:3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강세를 보인다. K9 자주포의 미국 시장 진출은 단일 수주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3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2.67%(2만9000원) 오른 11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DS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67만원에서 183만원으로 상향했다.

앞서 한화디펜스USA는 K9MH를 앞세워 미국 육군의 MTC 시제품 사업을 수주했다. 우선 시제품 6문이 발주되며, 향후 4년간 12문을 추가로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옵션을 모두 포함한 누적 계약 규모는 약 2억6000만달러(약 3715억원)다.

DS투자증권은 이번 사업의 전체 규모가 양산과 유지·보수(MRO) 등을 포함해 약 500문,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미국에서 생산될 추진장약과 차륜형 모델 패키지 공급 등으로 추가 사업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수주가 갖는 상징성에 주목했다. 한국산 완성 무기체계가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에서 시험평가 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한화디펜스USA는 라인메탈, KNDS·레오나르도DRS, 엘빗 등과 경쟁해 단독 선정됐다.

DS투자증권은 현재 수출 시장에서 누적 주문량 기준 1위 차륜형 자주포로 평가되는 KNDS의 ‘세자르’를 제치고 K9MH가 선정된 만큼 향후 글로벌 차륜형 자주포 사업에서도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계약은 K9MH를 시작으로 탄약보급체계, 추진장약, MRO, 장거리 포신, 궤도형 자주포 등 미국 포병체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MTC 프로그램과 별도로 미국 정부가 설계한 155㎜ 58구경장 포를 K9 계열 플랫폼에 통합하는 공동연구개발협정도 체결한 상태다. DS투자증권은 해당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미국이 현재 운용 중인 M109 자주포를 K9A2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K9 차륜형 자주포(K9MH)가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에서 사격시험을 하고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K9 차륜형 자주포(K9MH)가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에서 사격시험을 하고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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