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프로그램 ‘Sunday Night in America with Trey Gowdy’의 브라이언 매스트 미 하원 외교위원장 인터뷰. (사진=폭스뉴스 방송화면 캡쳐)
매스트 위원장은 이어 “더 많은 반도체와 선박을 제공하고 합의한 방식으로 미국을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인터뷰에서 어떤 합의나 약속을 지칭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그는 “국가안보든 무역·투자 약속이든 우리는 동맹국이 공정한 파트너가 되기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매스트 위원장의 발언은 쿠팡을 미국 기업으로 규정해 한국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는 동시에 반도체·조선 분야의 대미 협력 이행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쿠팡과 같은 미국 기업을 차별하고 있다는 주장은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일각에서도 제기돼 왔다.
매스트 위원장은 한미연합훈련 문제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장을 옹호했다.
그는 한반도 상황에 대해 “한국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동시에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을 설명하며 “남북이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고 우리가 전쟁으로 향하는 적을 원하지 않는다면 이런 훈련을 하는 데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장의 현실을 토대로 그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는 매스트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하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 인사로 분류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매스트 위원장의 중간선거 지지를 밝히며 그를 “마가 전사”라고 표현했다.
매스트 위원장은 최근 한국 정부를 겨냥한 공화당 의원들의 문제 제기에도 참여했다. 영 김 하원의원 등과 함께 한국계 미국인 모스 탄 전 리버티대 교수의 출국정지 해제를 촉구하는 서한에 이름을 올렸다. 이 서한은 지난 13일 강경화 주미한국대사 앞으로 발송됐다.
탄 전 교수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 등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