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세마글루타이드 'PT403' 임상1상 시험계획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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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25일, 오후 05:35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펩타이드 기반 혁신 신약개발 기업 펩트론(087010)이 월 1회 투여 방식의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정식 임상 진입에 나선다.

(사진=펩트론)
(사진=펩트론)
펩트론은 자사의 약효지속성 플랫폼 기술 ‘스마트데포(SmartDepot™)’를 적용한 세마글루타이드 제제 ‘PT403’의 제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은 건강한 성인 22명을 대상으로 PT403 단회 피하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PK)을 평가한다. 충남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되며, 무작위배정·이중눈가림·위약대조·단계적 용량 증량 방식으로 설계됐다. 총 3개 코호트로 운영되며 안전성검토위원회(SRC)의 검토를 거쳐 단계적으로 용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PT403은 글로벌 비만·당뇨 시장의 대표 주자인 세마글루타이드에 펩트론의 독자 기술을 접목해 기존 주 1회 주사 주기를 월 1회로 대폭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비만치료제 시장이 감량 효과를 넘어 ‘투여 편의성’으로 경쟁 축이 이동하는 가운데, PT403은 이미 상용화로 검증된 세마글루타이드를 원료의약품(API)으로 활용해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월 1회 제형 확장을 꾀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펩트론은 지난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PT403의 파일럿 임상 및 전임상 결과를 발표, 장기지속형 제형으로서의 약동학적 특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IND 신청은 파일럿 연구를 넘어 정식 개발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펩트론 관계자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의 경쟁 기준이 장기 치료에 적합한 투여 편의성과 지속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ADA 2026 발표에 이어 이번 정식 임상을 통해 임상적 근거를 한층 더 견고히 확보하고 글로벌 개발 속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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