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日 알래스카 간다” 한마디에…철강주 ‘불기둥’[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9월 03일, 오전 09:2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을 재차 거론하면서 국내 철강주가 장 초반 동반 상승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기준 신스틸(162300)은 전 거래일 대비 484원(29.86%) 오른 210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금강철강(053260)도 1620원(29.83%) 상승한 705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올랐다.

이밖에 동일스틸럭스(023790)(27.89%), TCC스틸(002710)(24.52%), 부국철강(026940)(22.15%), KBI동양철관(008970)(14.81%), 하이스틸(071090)(11.93%) 문배철강(008420)(9.05%)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의 참여를 다시 언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가스관 건설에 국내 철강·강관 업체가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알래스카 방문 계획을 밝히는 과정에서 “일본과 한국이 있다”며 “이 모든 사람이 연료와 석유를 싣고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그 밖의 모든 일을 하기 위해 알래스카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댄 설리번 공화당 후보를 돕기 위해 “알래스카로 갈 것”이라고 밝히는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월에도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한국과 일본과의 무역 합의를 통해 전례 없는 수준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발언 역시 한국과 일본의 대미 투자금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투입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남부 니키스키까지 운송해 액화한 뒤 아시아 등으로 수출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알래스카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약 1300㎞ 규모의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이 필요하다. 대규모 파이프라인 건설에 상당한 양의 강관이 들어가는 만큼 이후 국내 업체들이 핵심 강관 공급사로 선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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