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美 데이터센터 수주 재평가 지속…12%대↑[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09일, AM 09:38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두산퓨얼셀(336260)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대규모 연료전지 수주에 대한 증권가의 재평가가 이어지면서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두산퓨얼셀은 전 거래일 대비 12.28% 오른 5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달 들어서만 24% 넘게 상승 중이다. 이날 장중에는 5만5900원까지 상승했다.

두산퓨얼셀의 PAFC 제품.(사진=두산 제공)
두산퓨얼셀의 PAFC 제품.(사진=두산 제공)
두산퓨얼셀은 지난 2일 미국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과 5014억원 규모의 인산형 연료전지(PAFC)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제품은 익산공장에서 생산돼 하이엑시엄에 납품되며, 이후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연료전지가 주 전력원 또는 온사이트 발전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SK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76.2%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연료전지는 AI 규제의 피해자가 아니라 해법”이라며 “빠른 전력 연결과 주민 수용성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발전의 1순위 선택지는 가스터빈이지만 리드타임이 4년 이상 벌어진 상황에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두산퓨얼셀의 매출액은 2026년 5050억원, 2027년 8610억원, 2028년 1조29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026년 710억원 적자에서 2027년 450억원, 2028년 76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건설 인허가 중단이 주가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인허가 헤드라인 리스크는 오는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 두산퓨얼셀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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