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개니 더 커졌다" 한화, 몸값 2조 껑충…목표가 상향

주식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6일, AM 08:0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증권은 인적분할 이후 합산 시가총액이 증가한 한화(00088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한 17만원으로 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적분할 재상장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자원분배 효율화에 대한 기대감이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축소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인적분할을 계기로 추가적인 주주환원이 가시화될 경우 경쟁사 대비 현저하게 높은 할인율 정상화를 기대해볼 수 있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화는 지난 1월14일 존속법인 한화와 신설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가 0.756 대 0.244 비율로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존속법인은 에어로스페이스(오션), 솔루션, 생명 등을 포함하고, 신설법인은 비전, 갤러리아, 호텔앤리조트(아워홈) 등이 포함됐다.

분할 거래정지 전 시가총액은 5조9000억원이었으며, 분할 재상장 이후 전일 합산 시가총액은 7조9000억원(존속법인 7조3000억원+신설법인 6000억원)으로 33.9% 증가했다.

합산 시가총액 상승의 배경은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최적화 및 자원분배 효율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석된다. 현재 존속법인의 NAV 대비 할인율은 65.3%로 분할 전 기준으로 계산한 66.1% 대비 소폭 축소됐다.

올해 한화의 실적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로아티아와 4억1000만유로 규모의 천무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YoY) 39.7% 증가할 전망했다.

한화솔루션은 예상 영업이익 800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유상증자 이후 미국 태양광 공장 가동과 중간선거 이후 신재생 발전에 대한 수요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고, 공사재개가 지연되고 있는 이라크 비스마야의 경우 최근 이라크 투자위원회 의장을 만나는 등 공사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그 밖에 자회사 실적개선에 따른 상표권수입과 배당수입 등 자체 현금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올해 한화가 연결 매출액 9조4000억원(+25.2%), 영업이익 6조7000억원(+62.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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