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직전 7000선을 넘어선 코스피가 AI 투자 확대 기대와 미국발 고금리 부담 등 연휴 기간 쌓인 재료를 한꺼번에 소화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주에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블루룸 발코니에서 미 해병대 의장대의 시범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AFP)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AI 관련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 오른 5만1828.62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1% 상승한 7743.41, 나스닥종합지수는 0.48% 오른 2만7068.72에 거래 마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파일럿에 코딩 도구와 AI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히면서 3.7% 상승. 퀄컴과 델 등 기술주도 강세.
-아카마이는 앤스로픽과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급등. AI 투자 확대 기대가 높은 국채금리와 유가에 대한 우려를 일부 상쇄.
-앞서 24일 S&P500지수는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 부담에 소폭 하락. 연휴 기간 뉴욕증시는 금리·유가 부담과 AI 투자 기대가 맞서는 흐름을 보여.
◇美 국채금리 급등…10년물 5.2%대 터치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연휴 기간 급등. 10년물 국채금리는 5.2%선을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
-30년물 국채금리도 5.5% 부근까지 상승하며 2004년 이후 최고 수준 기록.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견조한 미국 경기,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국채 매도 압력을 키워.
-연휴 마지막 거래일에는 유가가 하락하면서 국채금리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지만 높은 시장금리는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 특히 국내 증시에서는 최근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성장주의 금리 민감도에 주목.
◇유가 100달러 웃돌며 출렁…미·이란 추가 회담 주목
-국제유가는 연휴 기간 중동 정세에 따라 큰 폭으로 출렁여. 미국과 이란 간 전쟁과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유가를 밀어 올리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25일(현지시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2.1% 하락한 배럴당 104.32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3% 내린 92.41달러에 마감. 연휴 중 브렌트유가 장중 107달러에 육박했으나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가 부각되면서 상승폭 일부 반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이번 주 이란과 추가 회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중동 지역 소식통들은 이르면 28일 미국과 이란의 간접 협상이 열릴 수 있다고 전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을 위한 ‘7일 계획’은 거부했지만 협상 가능성은 열어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이란전쟁 이후 최대 규모인 2000만배럴 이상의 석유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혀. 미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5일에는 2200만배럴의 석유가 호르무즈해협을 빠져나와.
◇트럼프·시진핑 회담…무역휴전 2개월 연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 개최.
-양국은 기존 무역휴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했지만 무역·AI·대만 등 핵심 쟁점에서 큰 폭의 합의를 발표하지는 않아.
-미중 간 추가 관세 충돌을 당장 피했다는 점에서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요인. 반면 첨단기술 규제와 대만 문제 등 구조적인 갈등은 지속.
-양국은 AI 안전 문제와 사고 발생 시 의사소통 체계를 논의하기 위한 대화도 이어갈 예정. 국내 증시에서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AI 규제와 공급망 정책 변화 여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에 주요 변수.
◇앤스로픽, 아카마이와 116억달러 계약…AI 투자 지속
-AI 기업 앤스로픽이 아카마이와 116억달러 규모의 장기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 체결. 아카마이는 앤스로픽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앤스로픽은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확보. 아카마이는 앤스로픽에 자사 지분 최대 5%를 확보할 수 있는 권리도 부여.
-대형 AI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 지속. 최근 AI 투자 과열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실제 대규모 인프라 계약이 이어지면서 AI 관련주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
◇MS도 AI 에이전트 강화…AI주 다시 강세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에 자연어를 활용해 앱과 웹사이트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코딩 기능과 상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
-25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3.7% 상승하며 뉴욕증시 상승을 주도.
-앞서 지난주 메타의 새로운 AI 서비스 공개에 힘입어 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AMD는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 높은 시장금리에도 AI 투자 확대 기대가 기술주를 지지하는 모습.
◇이번 주 美 PCE·고용보고서…마이크론도 주목
-연휴 이슈를 소화한 뒤 시장의 시선은 이번 주 미국 경제지표로 이동.
-오는 30일 미국의 PCE 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물가 흐름에 관심 집중.
-10월 2일에는 미국 9월 고용보고서 발표 예정.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강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 전망과 국채금리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가능성.
-기업 실적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실적과 향후 전망에 주목.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에 얼마나 반영됐는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