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런토탈솔루션, 베트남 공급망 진입…전기이륜차 외장부품 9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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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8일, AM 10:2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전장 및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336680)이 베트남 대표 모빌리티 기업의 공급망에 입성하며 현지 시장 영토 확장 속도를 높인다.

(사진=탑런토탈솔루션)
(사진=탑런토탈솔루션)
탑런토탈솔루션은 베트남 법인이 현지 주요 모빌리티 업체의 전기이륜차 라인업에 탑재되는 외장부품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대상 전기이륜차 모델에 적용되는 외장부품 9종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오는 10월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공급 기간은 총 5년에 계약 규모는 1000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향후 후속 모델로의 공급 확대는 물론 전장부품 및 차량용 디스플레이 모듈 영역으로도 협력 범위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번 수주는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생산 인프라 선제 투자가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설명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2025년 약 140억원을 투입해 베트남 법인 내 대형 자동 로봇 도장 설비 구축을 추진했으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및 전장 솔루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양산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여왔다. 현재 베트남 법인은 글로벌 완성차·부품사들의 NCNT(Non-China, Non-Taiwan) 공급망 다변화 기조에 맞춰 대형 자동 로봇 도장라인 2기를 가동 중이며, 최대 1.8m 규격의 제품까지 커버할 수 있는 제조 역량을 갖췄다.

아울러 베트남 법인에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모바일용 스티프너(Stiffener), 스티로폼(Styrofoam) 등 다양한 라인업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기구물의 경우 사출부터 도장, 레이저 각인, 최종 조립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일체형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대형 부품의 사출과 도장 공정을 일괄 수행할 수 있는 업체가 드문 만큼, 이 같은 독자적 제조 역량이 신규 고객사 확보와 품목 다변화의 핵심 무기로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중국과 베트남을 양대 핵심 거점으로 삼는 글로벌 생산 클러스터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법인은 최근 BOE 계열사를 대상으로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CMS) 공급 계약을 따내는 등 고객사 및 제품군 확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베트남 법인은 글로벌 전장 기지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회사는 최근 수익성이 담보된 알짜 프로젝트 위주의 선별 수주 기조를 바탕으로 해외 고객사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외형 성장과 더불어 내실과 사업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챙기는 내실 경영전략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탑런토탈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선제적으로 진행한 생산 인프라 투자가 신규 매출 창출과 실질적인 고객사 확보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라며 “향후 베트남 법인을 글로벌 전장부품 제조의 핵심 전초기지로 키우는 한편, 중국 거점과 시너지를 내 글로벌 고객 기반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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