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클립스, 150억 프리IPO 투자 유치…기업가치 18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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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8일, AM 10:40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레이저·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치료 및 피부암 진단 전문기업 스페클립스가 15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투자금을 생산시설 증설과 전문인력 확보 등에 투입하고 오는 2027년 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28일 스페클립스에 따르면 이번 프리IPO는 신주 발행과 구주 거래를 합쳐 총 150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신주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생산시설 확대와 인력 충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스페클립스, 150억 프리IPO 투자 유치…기업가치 1800억원
구주 인수에는 기존 기관주주 2곳과 신규 기관 2곳이 참여했다. 기존 구주 매각은 일부 기관의 펀드 운용기간 만료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투자에서 책정된 스페클립스의 기업가치는 1800억원으로, 2024년 투자 당시 평가받은 880억원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상반기 수출국은 27개국으로 늘었으며 글로벌 파트너 대상 공급과 자체 브랜드 판매 확대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주력 제품은 자체 개발한 미용·치료 의료기기 ‘피코케이(PICO-K)’다. 스페클립스는 피코케이를 중심으로 중동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 유통망을 확보하며 해외 판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해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생산 인력뿐 아니라 영업과 의료기기 인허가 분야 전문인력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고주파(RF) 미용의료기기 ‘써젯(Therjet)’은 모노폴라와 바이폴라 기능을 한 기기에 구현한 제품으로 현재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제모용 듀얼 롱펄스 레이저 의료기기 ‘듀오-K(Duo-K)’도 개발 막바지 단계로, 이르면 2027년 하반기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기업공개(IPO) 준비도 병행한다. 스페클립스는 2027년 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와 구체적인 상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홍정환 스페클립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그간 회사가 기존 주주들에게 약속한 매출과 회사의 성장을 이뤄내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계기이며, 새로운 투자자들에게도 우리 회사가 매력적인 기업임을 알릴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며 “글로벌 파트너 공급과 자체 브랜드 사업을 함께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고, 이러한 투자를 지속적인 매출 성장으로 연결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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