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케르브라트 로빈후드 크립토 및 글로벌사업 담당 수석부사장 겸 총괄이 1일 서울 광진구 한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윤영 기자)
케르브라트 총괄은 한국을 개인투자자의 투자 역량이 높고, 기술이 활발하게 발전하는 시장으로 평가했다.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관련 규제 정비에도 기대감을 나타내며, 향후 수개월 동안 변화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리테일 분야에서 굉장히 정교하게 발전된 시장으로 본다”면서도 “최근 한국에서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로 인해 일부 시장에 신규 유입되는 기업 또는 기관들의 참여도가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 시장 진출은 당장 추진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이미 관련 라이선스를 확보한 싱가포르 사업에 우선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케르브라트 총괄은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아시아에서도 사업 확장을 하려고 하고 있다”며 “주요 우선순위는 유럽, 영국, 캐나다와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이며, 향후 여타 아시아 국가 확장은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다.
로빈후드가 주안점을 잡고 있는 것은 실물연계자산(RWA)에 최적화된 체인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는 “주식 토큰(Stock token)을 활용하는 데 집중해 로빈후드 외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장하고자 하고 있다”며 “미국 주식이나 상장주식펀드(ETF)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모든 새로운 형태의 자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로빈후드는 현재 520여개 국가에서 주식 토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토큰 주식 규제 면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케르브라트 총괄은 “주식 토큰에 의결권을 제공하는 기능이 기존 로드맵에 포함돼 있으며, 실제 주식과 토큰 간 전환을 위한 현물 상환 기능도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는 서비스 이용 확대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다양한 자산과 기능을 한 플랫폼에 담는 ’슈퍼앱‘ 전략에서는 이용 편의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용자의 페인포인트를 파악해 해결하고, 불필요한 이용자 마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앱을 만드는 과정에서 교육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며 “금융 인프라를 활용할 때 이용자들이 단계적으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주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체인 성장과 관련해서는 공개할 구체적인 수치 목표는 없지만, 취급 자산과 기능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르브라트 총괄은 “플랫폼 활동 장려를 위해 주로 가스비를 낮게 유지하는, 즉 네트워크 수수료를 낮추는 데 주력해왔다”며 “이외에도 스팸과 챗봇 문제를 유빌하지 않도록 하고, 생태계 확장에 있어서도 전용 앱을 통해 점차 지금보다 더 기능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