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올해 77% 뛰었는데…“실적 따라 우상향 지속”

주식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7일, AM 08:08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메리츠증권은 7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6만원으로 9.1%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 29만8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20.8%다.

코스맥스 본사.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 본사. (사진=코스맥스)
박신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K뷰티의 글로벌 확산에 힘입어 국내 법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올해 해외 법인들의 매출도 일제히 강한 두 자릿수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스맥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한 8155억원, 영업이익은 79.7% 늘어난 768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6.7%, 영업이익은 13.4% 웃도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7.3%에서 9.4%로 2.1%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국내 법인이 있다. 3분기 국내 별도 매출액은 5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0% 증가할 전망이다. K뷰티 고객사의 수출 확대에 따라 상위권 스킨케어 브랜드의 성장세가 가팔라진 데다 최근 4개 분기 동안 부진했던 색조 매출도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했다.

통상 3분기는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적지만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도 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스킨케어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구성 개선 효과로 국내 법인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한 5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법인의 성장세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기존 브랜드의 견조한 성장에 인디 브랜드의 고성장이 더해지면서 3분기 미국 매출액은 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도 5% 수준을 기록하며 지난 2분기부터 시작된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법인은 올해 연간 기준으로 첫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매출이 1000억원대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67.4% 증가한 2220억원으로 처음 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법인 역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3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1757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7689억원으로 예상돼 2021년 이후 이어졌던 5500억~6300억원대의 정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올해와 내년 코스맥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719억원, 3399억원으로 기존보다 5.9%, 7.4% 상향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9%, 내년에는 2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연초 이후 주가가 77% 상승했지만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6.6배 수준으로 실적 성장성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며 “실적 추정치 상향 추세가 지속되며 주가의 우상향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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