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너지·공급망’ 다 잡는다”…KIC, 런던서 유럽 인프라 투자기회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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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8일, PM 02:49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영국 런던에서 유럽 인프라 투자 전문가와 한국 기관투자자를 초청해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투자공사(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지난 7일 오전(현지시간) 제38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국 정부 및 공공 투자기관, 증권·은행·보험 등 민간 금융회사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했다.

“‘AI·에너지·공급망’ 다 잡는다”…KIC, 런던서 유럽 인프라 투자기회 모색
주제 발표를 맡은 인프라비아 캐피털 파트너스의 아타나시오스 줄로비츠 파트너는 “지정학적 갈등, 공급망 재편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각국 리쇼어링 및 니어쇼어링과 에너지 자립 움직임, 기술 경쟁이 맞물리면서 인프라를 중심으로 새로운 글로벌 투자 사이클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니어쇼어링(Nearshoring)은 기업이 생산 시설이나 서비스 업무 거점을 본국과 가까운 인접 국가로 이전하는 공급망 관리 전략을 뜻한다.

그는 “인공지능(AI) 확산과 에너지 전환,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 강화가 향후 인프라 수요를 이끌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광통신망 등 디지털 인프라 △에너지 저장 장치와 전력망 등 에너지 인프라 △철도·항만 등 교통 인프라 △의료·교육 등 사회 인프라 분야에서 장기적인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투자 대상을 선별하고 적극적 자산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운용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특히 인프라 미드마켓에서는 사업을 혁신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프라비아 캐피털 파트너스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유럽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다. 본사를 프랑스 파리에 두고 현재 약 200억유로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이건웅 KIC 런던지사장은 “AI 확산, 에너지 전환, 공급망 재편 등 구조적 변화가 유럽 인프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변화하는 투자 환경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함께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일본 도쿄,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 및 사무소를 두고 있다. 또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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