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전략 자산은 현장 실증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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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3일, PM 03:57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장 실증 데이터를 국가 전략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는 제언이 산업계에서 나왔다.

윤진욱 투비유니콘 대표이사(오른쪽)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 60년 미래포럼’에서 패널로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투비유니콘)
윤진욱 투비유니콘 대표이사(오른쪽)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 60년 미래포럼’에서 패널로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투비유니콘)
윤진욱 투비유니콘 대표이사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AI 시대, R&D 패러다임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2차 과학기술 60년 미래포럼’의 패널토론로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내년 과학기술처 설립 60주년을 앞두고 미래 60년의 과학기술 청사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윤 대표는 KIST, 성신여대, 서울대 인사와 함께 패널 중 유일한 산업계 인사로 참여했다. 윤 대표는 AI 시대 대한민국이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전략 자산으로 ‘현장 실증 데이터’를 꼽았다. 그는 “미국은 사람들이 묻고 답하는 과정의 지식 데이터를, 중국은 로봇 제어를 위한 인간의 움직임 데이터를 빠르게 축적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선도 모델이 이미 뚜렷한 상황에서 같은 유형의 데이터로 경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챗봇에 입력되는 데이터가 사람의 생각에 가깝다면, 실증 데이터는 현실 그 자체”라면서 “현장의 수많은 실증 경험이 지금은 암묵적인 노하우로만 남아 있는데, 이를 AI 학습 자산으로 체계화하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경쟁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과제로는 인재 양성과 산업 정책의 연계를 제시했다. 현장의 맥락을 읽고 데이터 자산화를 기획할 수 있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정부가 집중 육성하고, 이들이 기업 현장에 투입돼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개발이 이뤄질 때 국가 R&D가 연구실을 넘어 실제 상용화와 현장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객의 문제가 중심이 되고 AI는 이를 푸는 도구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비유니콘은 도메인 특화 LLM(TBU-LLM)과 시맨틱 AI 등을 개발하는 AI 기업으로 산림청과 경찰청 등 공공 분야와 ETRI, KISTI 등 연구기관과 협력해 AI 현장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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