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황현희가 국내 증시 변동성에 대해 경고하며 초보 투자자에게 주식 시장 진입을 단호하게 말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홍렬TV' 영상 캡처)
그는 “하루에도 7% 오르고 8% 떨어질 정도로 변동성이 큰 시장은 일반 투자자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단기 매매에 능한 사람들에게 유리한 장세”라고 분석했다.
또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기다려라. 정확한 시점은 모르지만 미국에서 먼저 ‘AI 거품 꺼지나’ 같은 기사가 나올 것”이라며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중순쯤 조정장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할 때를 베어 마켓(약세장)이라고 하는데 저는 30% 정도는 빠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제 목에 칼이 들어와도 투자 안 한다. 저는 사이클 투자자이기 때문에 전고점 대비 -30% 이상일 때 투자를 시작한다”라고 강조했다.
투자 방법에 대해 “1억 원을 다섯 개로 쪼개라는 이유가 전고점 대비 -15%부터 2000만 원씩 -5% 떨어질 때마다 산다. -30%가 되면 다 넣어라. -30% 이상 나는 장은 지수만 사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 대상에 대해 “나스닥이나 S&P500 지수 ETF(QQQ·SPY), 국내라면 KODEX200 같은 지수 ETF를 사면 된다”며 “AI 위기나 세계 대공황 우려처럼 세상이 망할 것 같은 뉴스가 쏟아질 때가 오히려 초보 투자자들의 투자 시기”라고 말했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그는 투자 입문서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대하라’와 하워드 막스의 ‘투자에 대한 생각’을 추천하며 “이 두 권만 읽어도 주식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황현희는 자신의 투자 원칙도 소개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평생 함께할 주식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며 “저는 미국 주식을 사놓고 2년 이상 들고 있었다. 지인들에게도 사라고 권했지만 대부분 공부가 안돼 있어서 실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를 준비한 사람이 돈을 벌지 축제를 즐기는 사람은 돈을 벌지 못한다”며 “증시가 뜨겁게 달아올랐을 때 따라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두려워할 때 지수 ETF에 투자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현희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100억원 자산가’ 수식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개그맨으로 번 돈보다 투자로 10배 이상 벌었다고 말했는데 방송에서 ‘100억 자산가’로 소개됐다”며 “저는 금액보다 개그맨이 좌절을 딛고 경제를 공부해 다시 일어선 과정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35억 원까지 자산을 불렸던 직장인이 레버리지에 손을 댔다가 현재 2억 원만 남은 투자 과정을 공유했다. (사진=직장인 커뮤니티 캡처)
또 개인투자자 역시 투자에 실패한 사연이 잇따르고 있다.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본인을 삼성전자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 투자로 자산을 5억 원에서 35억 원까지 늘렸다가 레버리지 투자에 손을 대며 큰 실패를 맛봤다고 했다. 그는 7월 대폭락 후 자산이 7억 5000만 원 수준까지 줄었고 이후 본전 욕심에 다시 레버리지를 늘렸다가 이번 10월 폭락을 맞으며 약 2억 원만 건졌다는 후기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