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인천 복합쇼핑몰 스퀘어원의 공실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 향후 배당 여력도 달라질 수 있다. 홈플러스가 퇴거하면서 발생한 공실을 서부티엔디가 책임임대차 하기로 했는데, 책임임대차 계약 조건과 신규 임차인 유치 성과가 향후 배당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스퀘어원, 다음달 대출 만기…홈플러스 퇴거 후 공실 부담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이자비용 절감을 위해 보유 자산의 조기 리파이낸싱을 검토해 왔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스폰서인 부동산 개발회사 서부티엔디(서부T&D)와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인 신한리츠운용의 협업으로 설립된 리츠다. 자산관리회사(AMC)는 신한리츠운용이 맡고 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 구조도 (자료=신한서부티엔디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조기 리파이낸싱을 검토 중인 대출은 총 3860억원 규모다. △인천 스퀘어원 선순위 대출 1930억원 △신라스테이 마포 선순위 대출 870억원, 중순위 대출 140억원 △용산 그랜드머큐어 선순위 대출 920억원 등이다.
가장 먼저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은 스퀘어원 건이다. 1930억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은 산업은행 등에서 조달했으며 다음달 27일 만기 도래한다. 올인(All-in) 금리는 4.59%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현재 해당 대출의 리파이낸싱을 협의하고 있다.
신라스테이 마포의 경우 선순위 대출 870억원과 중순위 대출 140억원이 각각 4.5%, 5.9% 금리로 내년 5월 29일 만기가 돌아온다. 용산 그랜드머큐어 선순위 대출 920억원은 금리 4.9%로 내년 6월 2일 만기를 맞는다.
◇서부티엔디 책임임대차…조건 따라 배당재원 달라질 수도
인천 스퀘어원의 경우 임대수익을 지키는 일도 중요해졌다. 지하 1층에 입점했던 홈플러스와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임대차계약을 해지하면서 임차인 공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홈플러스로부터 내년 2월까지 약 30억원의 임대료는 확보했지만, 이후 기간에는 공실 부담이 발생한다.
인천 스퀘어원 (자료=신한서부티엔디리츠)
다만 계약 조건이 관건이다. 서부티엔디가 공실 리스크를 부담하는 대가로 기존 홈플러스 임대료보다 낮은 임대료를 요구할 경우, 리츠의 임대수익과 배당재원이 줄어들 수 있다. 다음달 중순에는 서부티엔디와의 책임임대차 계약 체결과 세부 조건 확정을 위한 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아직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부티엔디는 스퀘어원의 임대수익을 안정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새 임차인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가 생겼다. 특히 방문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집객력 높은 테넌트(임차인)를 얼마나 빨리 유치하느냐가 핵심이다.
그동안은 홈플러스와의 임대차계약 해지 시점과 명도 시점이 불확실해서 내부 직원들이 MD(상품 기획·구성) 전략을 추진하는 데 일부 제약이 있었다. 다만 이제는 홈플러스와의 계약 해지가 마무리돼서 이 같은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신규 임차인 유치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과제는 대출금리를 낮춰 이자 부담을 덜면서도 임대수익을 방어하는 것"이라며 "조기 차환이 금융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더라도 스퀘어원의 임대료가 기대에 못 미치면 배당 여력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