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플랜트 모듈 전문기업’ 영광, 일반청약 돌입[오늘청약]

주식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2일, AM 07:1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조선·플랜트 기자재 및 모듈 솔루션 전문기업 영광이 오늘(22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영광은 지난 13~1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000.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227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4000~1만7000원) 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됐다. 참여 물량의 약 97.75%가 희망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영광 CI. (사진=영광)
영광 CI. (사진=영광)
총 공모주식수는 226만주로, 확정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384억2000만원이다. 일반청약은 오는 23일까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되며, 납입 및 환불일은 27일이다.

영광은 65년 업력을 기반으로 조선·해양 및 플랜트 산업에 필요한 기자재와 모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선박용 강재 구조물과 배관, 화공기기 등 개별 부품부터 여러 장비를 결합한 패키지형 모듈까지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부품 가공부터 용접, 조립, 검사에 이르는 제조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생산체계다. 기존에는 고객사에 개별 기자재를 공급하는 데 주력했다면, 최근에는 여러 장비와 배관·전장 등을 하나로 결합한 모듈을 완성품 형태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현장 조립 부담을 줄이고 납기 단축과 품질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력 제품에는 선박 기관실에 설치되는 엔진룸 모듈과 연료공급·냉각·수처리 패키지, 액화천연가스(LNG)선용 배관 설비 및 대형 강재 구조물 등이 있다. 고온·고압 환경에 대응하는 압력용기와 열교환기 등 화공기기 제조 역량도 확보하고 있다.

영광은 기존 조선·플랜트 분야에서 축적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전력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초고압 변압기 외함과 연료전지용 연료처리 장치, 원자력발전 설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전력망 교체와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변압기 수요 확대에 대응해 관련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는 LNG와 암모니아 등 대체연료 공급 및 안전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탄소포집과 친환경 플랜트 등으로도 적용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91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196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2022억원으로 증가했다.

영광은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생산거점 통합과 설비 확충, 연구개발(R&D)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거제·고성 지역 통합 생산거점 확보와 변압기 외함용 도장·건조 설비 구축, 레이저 용접설비 도입 등을 추진한다. 불가리아 생산거점 구축과 친환경 연료 공급장치 실증 인프라 확충을 통해 해외 고객사 대응력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허철기 영광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통합 모듈화 생산 역량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