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자체 제작한 4인조 가상(AI) 걸그룹 '루미나(LUMINA)' (사진=MV 오버라이드 캡처)
뮤직비디오에는 네 명의 멤버가 오토바이에 걸터앉아 카메라를 응시하거나 폐건물 사이에서 군무를 펼치는 장면이 등장한다. 빠른 테크노 리듬과 강렬한 전자음이 어우러져 걸그룹 에스파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나온다.
눈길을 끄는 것은 멤버들이 모두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가상 인물이라는 점이다. 이들의 제작사는 연예기획사가 아닌 삼성증권이다.
루미나는 ‘빛나는’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Luminous’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서로 다른 빛과 개성을 지닌 4명의 멤버가 모여 하나의 강렬한 스펙트럼을 완성한다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자체 제작한 AI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가 단기간에 이 같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금융권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삼성증권측 설명이다.
데뷔곡 오버라이드는 테크노 리듬에 일렉트로니카와 댄스 음악을 결합한 곡이다. 기존 틀에서 벗어나 한계와 선입견을 넘어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삼성증권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금융과 투자의 메시지를 K팝이라는 대중적인 콘텐츠에 담아냈다.
삼성증권은 자체 제작한 4인조 가상(AI) 걸그룹 '루미나(LUMINA)' (사진=MV 오버라이드 캡처)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의 본질은 현재의 능동적인 선택을 통해 미래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데 있다”며 “루미나의 음악과 당당한 태도를 통해 금융을 ‘변화와 기회의 언어’로 전달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의 전문성은 삼성증권이 맡고 다채로운 가능성은 루미나가 전달하는 시도”라며 “루미나를 통해 미래 핵심 고객과 보다 친근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공식 유튜브 채널 ‘알파TV’에서 투자 원리를 연애에 빗대어 풀어낸 자체 예능 프로그램 ‘하룻밤 소개팅’을 선보였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여성 출연자 한 명과 남성 출연자 세 명이 1박 2일 동안 함께 생활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인 소개팅과 달리 여러 상대를 동시에 만나는 구조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러한 과정을 투자자의 자산 배분에 빗댔다. 한정된 자금을 여러 투자처에 나누고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원리를 연애에 적용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