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AI 병원' 구현 본격화…의료 AX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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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8일, AM 09:32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인공지능 전환(AX) 인프라 전문기업 아크릴(0007C0)이 자체 헬스케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AI 병원’ 구축에 속도를 내며 의료 AX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정부의 ‘AI 기본 의료 전략’ 정책 기조에 맞춰 지역·필수·공공의료(지필공) 현장의 AI 전환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사진=아크릴)
(사진=아크릴)
아크릴은 기술 키노트 ‘아크릴 나우(ACRYL NOW)’를 통해 보건의료 파운데이션 모델과 의료 데이터 플랫폼, AI 에이전트 운영 솔루션을 통합한 AI 병원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아크릴은 기존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및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도 데이터와 AI 인프라를 연결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핵심 기술은 △보건의료 파운데이션 모델 ‘아름.에이치(ALLM.H)’ △의료 데이터 플랫폼 ‘나디아(NADIA)’ △AI 운영 플랫폼 ‘조나단.에이치(Jonathan.H)’다.

특히 ALLM.H는 국내 의학 전문 서적과 임상 지침, 의료 법령 등을 학습한 한국형 특화 모델로, 4개 직역 국가시험 3009문항 중 2980문항을 맞춰 해외 주요 모델을 뛰어넘는 정확도를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대화형 의료 AI ‘닥터갈(Dr.GAL)’은 의약품 허가 정보와 임상 근거를 실시간 제공해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보조한다.

데이터 플랫폼 NADIA는 파편화된 EMR 데이터를 AI가 활용 가능한 표준 데이터로 변환하며, Jonathan.H는 AI 에이전트의 개발·배포·운용을 통합 관리한다. 아크릴은 이를 기반으로 병원 전체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실제 진료 현장의 업무를 물리적으로 수행하는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을 추진한다.

현재 아크릴은 상급종합병원 11곳을 포함해 전국 17개 병원(1만여 병상)에서 솔루션을 운용 중이며, 식약처 허가 AI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5종을 보유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국영 IT기업 ‘우즈인포컴’과의 병원정보시스템 공급 계약 및 보건복지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국내외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크릴 관계자는 “임상 지식과 AI가 결합된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실제 진료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 연계를 지속 모색해 맞춤형 AI 병원 솔루션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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