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전날 주요 금투사 해킹 사고 발생"…IT 보안 강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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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8일, AM 10:14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주요 금융투자회사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고 언급하며 금융투자업계 정보기술(IT) 보안 강화를 주문했다. 최근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금융투자업계에서 잇따라 개인정보 침해사고가 발생해 확인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9월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대강당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성과 대국민 보고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9월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대강당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성과 대국민 보고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어제는 주요 금투사 쪽에서 전반적으로 지금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금융회사 침해사고와 관련해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은행권에 이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에서도 해킹 사고가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에서는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증권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적인 접근 징후가 포착된 데 따른 것이다. 대신증권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침해 범위를 조사했으며 현재까지 2차 피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이 확인돼 침해 경위와 피해 범위를 파악 중이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에서도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금감원이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이 원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도 경고했다. 그는 “AI가 해킹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보안 취약점이 쉽게 탐지되고 동시다발적 공격이 상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회사 스스로 IT 자산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보안 취약점을 능동적으로 찾아내어 제거하는 자율 방어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IT 보안이 고객의 재산과 정보를 보호하고 금융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 업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금융지주 이사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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