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시스템즈, 국내 방산 무기체계에 감속기 공급…사업 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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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October 30일, AM 08:58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로봇 구동부품 전문기업 본시스템즈가 자체 개발한 감속기를 국내 방산 무기체계에 공급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로봇용 감속기와 액추에이터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을 방산 분야에 적용해 신규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본시스템즈는 국내 주요 방산 무기체계에 자체 개발한 감속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본시스템즈)
(사진=본시스템즈)
회사가 공급하는 제품은 기존 사이클로이드 감속기의 구조를 개선한 ‘핀리스(Pinless) 감속기’다.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는 높은 내구성과 정밀한 구동 성능을 갖춰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지만, 다수의 핀과 롤러를 정밀하게 가공하고 조립해야 해 제조 공정이 복잡하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부품 가공과 조립에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 관련 시장은 일본 기업들이 주도해 왔다.

본시스템즈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핀을 제거한 감속기를 자체 개발했다. 부품 수를 줄이고 제조 공정을 단순화하면서도 구동에 필요한 토크와 내구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외 방산 기업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기존 로봇 분야에서 축적한 구동 기술을 바탕으로 방산용 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방산기업이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에 자사 액추에이터를 적용해 해상 실증 시험을 완료했다. 액추에이터는 전기적 신호 등을 실제 기계적 움직임으로 변환하는 구동장치로, 무인체계의 정밀한 움직임을 제어하는 데 활용된다.

본시스템즈는 감속기와 액추에이터의 소형화, 고토크, 구동 안정성 등을 기반으로 로봇과 방산 외에도 다양한 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방산 무기체계의 핵심 부품 국산화 수요에 대응해 관련 수주 실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창현 본시스템즈 대표는 “방산 무기체계의 국산화를 통해 핵심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로봇 감속기와 액추에이터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구동 기술을 기반으로 방산용 구동부 관련 수주 레퍼런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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