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억주 의무보유 풀린다…코칩·노브랜드 등 매물 부담 주의

주식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30일, AM 09:5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 달 국내 증시에서 1억주가 넘는 주식의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된다. 코칩과 노브랜드, 사이냅소프트 등 일부 코스닥 상장사는 발행주식의 절반 안팎이 매도 가능한 물량으로 풀릴 예정이어서 수급 부담에 주의가 요구된다.

내달 1억주 의무보유 풀린다…코칩·노브랜드 등 매물 부담 주의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11월 중 상장사 52곳의 주식 총 1억923만주에 대한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4개사의 271만주, 코스닥시장 48개사의 1억652만주다. 전체 해제 예정 물량의 약 97.5%가 코스닥시장에 집중됐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하지 못하도록 예탁결제원에 전자등록하는 제도다. 의무보유 기간이 종료되면 해당 주식의 매도가 가능해진다.

발행주식 수 대비 해제 물량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코칩이다. 코칩(126730)은 오는 11월 7일 566만5543주의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된다. 전체 발행주식의 65%에 해당하는 규모다.

노브랜드(145170)는 11월 23일 발행주식의 50%에 해당하는 843만6424주가 풀린다. 사이냅소프트(466410)도 11월 19일 241만9271주가 해제될 예정으로 발행주식 대비 비중은 48%에 달한다.

이 밖에 노머스(473980)와 에스켐(475660), 프리시젼바이오(335810)도 각각 발행주식의 29%에 해당하는 물량이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 에어레인(163280)과 컨텍(451760), 닷밀(464580)은 각각 24%, 쏘닉스(088280)는 23%가 해제 대상이다.

절대적인 해제 주식 수를 기준으로는 로스웰(900260)인터내셔널이 999만8418주로 가장 많다. 이어 노브랜드(843만6424주), 프리시젼바이오(634만3284주), 코칩(566만5543주), 츌립앤사이언스(548만8420주) 순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화전자(011230)공업이 11월 20일 226만3085주의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된다. 발행주식 대비 비중은 12%다. 씨아이테크(004920)는 18만3317주(4%), 프리티(006490)는 24만주(1%)가 해제 대상이다. 태영건설(009410)도 2만8347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풀린다.

의무보유 사유별로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른 물량이 6848만주로 가장 많았다.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물량은 4048만주,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른 물량은 24만주, 기타 법령에 따른 물량은 3만주다.

의무보유등록 해제가 곧바로 실제 매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늘어나는 만큼 해제 물량이 많은 종목은 단기적인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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