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전 분기 대비 20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8%로 전 분기보다 5.9%포인트 개선됐다.
3분기 실적 개선에는 일회성 이익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2분기 통관 및 행정상 이유로 출하가 지연됐던 양극재 물량이 3분기에 반영됐고 물량 미이행에 따른 보상금도 매출에 포함됐다. 과거 제품평가손실을 인식했던 제품을 중국 저가 시장에 출하하면서 평가손실 환입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4분기에는 일회성 이익 소멸로 수익성이 둔화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8084억원,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79% 감소하는 수준이다.
실적 개선의 핵심 변수는 LFP 양극재 사업이다. 포스코퓨처엠은 4분기부터 LFP 양극재 출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기존 삼원계 양극재 역시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출하량이 유지되면서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의 LFP 양극재 출하량이 올해 1만t에서 내년 6만t, 2028년 12만t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LFP 사업 확대에 따른 성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다만 LFP 사업 확대가 과거 삼원계 양극재 성장기만큼 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LFP 양극재 판매가격이 삼원계의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030년 LFP 생산능력이 연간 20만톤 이상으로 확대되더라도 매출과 이익 기여도는 과거보다 낮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5년간 경쟁사 대비 약 두 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부여받아 왔으며 이러한 프리미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현 주가 수준은 향후 성장성을 상당 부분 반영한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가총액 20조원 이내에서의 트레이딩 접근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